전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스냅챗 스펙타클스’(Snap Chat: Spectacles)의 사용이 점점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 스냅챗 스펙타클스가 NHL의 미네소타 와일드에서 처음 사용 된 이후 영국의 맨체스터 시티가 이것을 사용한 첫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되어 화제이다.

스냅챗 스펙타클스는 미국의 사진공유 전문 메신저 어플인 스냅챗 에서 만든 선글라스 형 카메라로, 선글라스 렌즈에 사람의 시야 각과 유사한 115도의 광각 렌즈를 탑재 했다. 안경다리가 접히는 부분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약 10초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버튼을 누를 때 마다 클립영상을 제공한다.

그런데 이 기술을 스포츠계 에서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MLS 프랜차이즈 격인 뉴욕시티FC에서 첫 사용 이후, 12월 3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스냅챗 스펙타클스를 사용했다. 그 이후 2016년 홈 마지막 경기인 아스날 전에도 사용했다.

당시 경기에 구단은 스냅챗 스펙타클스를 이용해 선수들의 경기장 도착 장면, 웜업, 락커룸으로 들어가는 장면, 떠나는 장면 등 90초 가량의 영상을 제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미네소타 와일드 이외에도, NFL의 마이에미 돌핀스, 미네소타 바이킹 그리고 NHL의 새너제이 샤크스도 이 기술을 사용한 영상을 제공했다.

기존 카메라는 화면을 지나치게 인식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지 못하는 것과 달리, 스냅챗 스펙타클스는 선글라스 모양의 카메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특유의 얼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촬영자 또한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이기 때문에 다양한 촬영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생동감 있는 스포츠 영상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런 특징을 가진 스냅챗 스펙타클스에 대한 스포츠구단의 사용빈도는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귀혁 기자

choray0307@siri.or.kr

[20017-01-03,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트위터]

[ 영상=새너제이 샤크스 스냅챗 스펙타클스 영상ⓒ새너제이 샤크스 공식 유투브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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