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블레이클리가 이번 시즌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KBL은 10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울산 모비스가 가승인 요청한 블레이클리에 대해 가승인 불허 조치 및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 교체·대체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명확한 이유 없이 선수가 특정 구단을 선택해 입단하려는 의도가 있었고 이는 KBL의 질서와 신뢰에 심각한 위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블레이클리는 이번 시즌 모비스에서 일시 대체선수로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18점, 9.8리바운드, 5.4 어시스트를 올렸다.

모비스와의 계약이 끝난 후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가승인 요청을 받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 역순에 따라 안양 KGC인삼공사가 영입 우선권을 보유했다.

블레이클리는 타 리그 진출 의사를 밝히며 인삼공사와의 협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비스가 지난 6일 블레이클리에 대한 가승인 요청을 하면서 모비스에서 뛰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삼공사를 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KBL은 블레이클리가 의도를 가지고 인삼공사와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예유민 기자

lhebo@siri.or.kr

[2017년 1월 10일, 사진= KBL]

댓글달기: 스포츠 산업에 대한 혜안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