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된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WBC)이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번 대회에서마저 수익성이 살아나지 않으면 2017년 WBC가 마지막일 수 있다고 WBC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는 200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회 대회를 맞았다. 겉으로 봤을 때는 대회가 순항하는 듯 보이지만 수익성 저조라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ESPN은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WBC가 미국에서 별다른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고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유명선수들이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에 출전하길 꺼리는 것에서 잘 들어난다 양대리그 MVP인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마이크 트라웃이 빠졌으며, 마운드에선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슈어저와 릭 포셀로가 제외됐다. 또한 슈퍼스타인 클레이튼 커쇼와 매디슨 범가너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은 정작 WBC에서는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으로, 국가를 대표해 WBC에 출전한다는 자부심은 점점 줄어들었고, 스타선수들의 이탈 속에서 WBC 대회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

김지훈 기자
kjhoon9884@siri.or.kr
[2017년 3월 8일, 사진 = WBC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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