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 프로스포츠 팀들의 평균 구단가치 조사 결과 미국프로풋볼(NFL)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의 평균 구단가치를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NFL이 평균 23억8800만달러(약 2조7300억원)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메이저리그는 평균 15억3700만달러(약 1조7575억원)를 기록해 NFL과 8억달러(약 9149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해 23억4000만달러(약 2조6762억원)였던 NFL 평균 구단가치는 올해 지난해 대비 약 2.05% 증가했다. 올해 초 샌디에이고 차저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연고지 이전이 확정됐지만, 그 상승분이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이기에 그에 대한 판단이 유보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구단 평균가치에서는 NFL에 크게 뒤졌지만, 지난해보다 약 19% 증가했다. 포브스는 TV 중계권료 인상에 따른 수익성의 증대와 메이저리그 관련 미디어의 확대, 기술의 발전이 평균 구단가치가 증가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보다 약 9%가 오른 37억달러(약 4조2300억원)로 20년 연속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 1위를 지켰다. 하지만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전체 1위는 올해도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구단 가치 40억달러(약 4조5784억원)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댈러스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구단 가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프로농구(NBA)는 13억5500만달러(약 1조5500억원)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3년 전과 비교해 약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를 보이며 메이저리그를 바짝 추격했다. 33억달러(약 3조7732억원)의 뉴욕 닉스와 30억달러(약 3조4302억원)의 LA 레이커스가 부진한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NBA 구단 가치 1, 2위에 올랐다.

박소영 기자

s9178815s@siri.or.kr

[2017년 4월 24일, 사진 출처 NF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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