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을 비롯한 주요 미국 언론들은 11일 최근 미식축구 리그 NFL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와 마이애미 돌핀스의 구단주 스티븐 로스가 지역연고제를 기반으로 하는 오버워치 리그의 팀 소유권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비즈니스데일리는 블리자드 경영진들이 여러 투자자들의 오버워치 리그 입찰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팀 소유권을 2백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에서 5백만 달러에 판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두 구단주가 실제 오버워치 리그 팀 소유권을 얻었는지, 얼마나 많은 자금을 지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기존 NFL 팀명을 그대로 사용할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지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블리자드가 뉴욕과 로스 앤젤레스 등 대형 연고지에서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고자 하는 각 팀들에게 등록비로 2,000만 달러(약 226억 원)를 제시했으며 2021년까지 참가 팀에게 리그 개최로 인한 수익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시드권을 판매하는 경우 25%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블리자드가 제시한 ‘오버워치 리그’의 등록비 2,000만 달러는 지난해 12월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의 등록비 1,800만 달러(약 203억 원)보다 비싸 미국 내 e스포츠 경기 등록비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싼 등록비로 인해 지난 1월 ‘오버워치’ 최초의 프로게임단 리유나이티드(Reunited)는 재정 문제로 팀을 해체했고, 특히 이번 달 들어 팀 솔로미드(Team SoloMid, TSM), 레드 리저브(Red Reserve), 컴플렉시티 게이밍(Complexity Gaming), 스플라이스(Splyce), 대니얼 이스포츠(Denial Esports) 등 5개 팀이 ‘오버워치’ 선수 전원 및 코치진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팀을 해체했다. 이 밖에 현존하는 다른 팀들 또한 여러 가지 이유로 팀을 해체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박소영 기자

s9178815s@siri.or.kr

[2017년 5월 11일, 사진 출처 오버워치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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