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영재 기자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이번에는 서울이 웃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는 양팀이 1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후반 21분 윤일록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 수원을 2-1로 제압했다.

당초 K리그는 전북의 전 스카우트 A씨의 자살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다. A씨는 지난해 불거진 심판 매수사건의 단독범으로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런데 목을 맨 장소가 전북의 홈 구장이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구단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대표팀이 카타르에게 패배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에 따라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슈틸리케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종예선이 2경기 남은 상황에서 월드컵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2위에 머물러 있지만, 남은 상대가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으로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어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슈퍼매치가 열렸다. 20,140명의 관중이 집계되며, 슈퍼매치의 명성치고는 적은 관중이 모였지만 분위기는 여전했다. 양팀 팬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응원가를 주고받으며 응원전이 시작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선수들 역시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경기장은 뜨겁게 달궈졌다.

슈퍼매치는 역시 슈퍼매치였다. 차갑게 식은 한국 축구를 다시금 불타오르게 할 수 있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슈퍼매치의 발전, 더 나아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우리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7-06-21, 사진 =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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