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지구상 최고의 파이터들이 격돌한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그 주인공들이다.

12라운드 룰로 치러지는 경기의 체급은 154파운드(69.85㎏), 글러브는 10온스인 복싱경기로 확정되었다. 복서와 UFC 최강자가 붙는 경기인 만큼 둘의 대결은 자주 볼 수 없는 일생 단 한 번뿐인 (once in a lifetime) 이벤트이기 때문에 수많은 언론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팬의 이목이 쏠려있다.

이 세기의 대결에 앞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또 있다. 바로 관람권 가격이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정키’의 13일 자 보도에 따르면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에서 가장 저렴한 좌석의 가격은 500달러(57만 원)이고 가장 비싼 좌석의 가격은 1만 달러(1,139만5000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다양한 가격대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1,500달러(약 170만 원), 2,500달러(약 285만 원), 3,500달러(약 400만 원), 5,000달러(약 570만 원), 7,500달러(약 855만 원)의 자리가 있고, 입장권은 오는 25일부터 판매된다.

MMA는 더불어 “당신이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을 합법적으로 직접 보려면 큰 돈을 벌어야 한다”면서 “T-모바일 아레나는 2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이 대결은 수익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료 시청자 이벤트다”라고 밝혔다.

이 경기를 TV를 통해 시청하기 위해서는 89.95달러(약 10만 원)를 내야 한다. 미국 케이블 업체 쇼타임(Showtime)이 다가오는 대결을 ‘페이 퍼 뷰(Pay Per View)’ 즉, 유료 경기로 정했기 때문에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금액을 내야 한다. 한편, HD 화질로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10달러를 내야 한다.

이 금액은 2015년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의 ‘세기의 대결’ 때 책정된 PPV 요금과 비슷한 수치이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을 시청하려는 PPV 구매자가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았고 지금까지 UFC에서 PPV 요금은 59.99달러가 최고였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프로모션을 일정을 위해 12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뉴욕, 영국 런던 등 3개국 4개 도시를 돌 예정이다. 전 세계를 이들의 불끈 쥔 두 주먹으로 주목시킬 것이다.

박영웅 기자
yeongung98@siri.or.kr
[2017년 7월 13일, 사진 = We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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