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의 별이 졌다.

부산 아이파크의 승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던 열정의 지도자, 조진호 감독이 10일 오전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부산은 10일 조진호 감독이 숙소에서 나오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나이 45세로 한창 지도자로 능력을 발휘하던 조 감독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다.

부산 관계자는 “출근 길에 지인과 통화 도중 쓰러졌다고 들었다. 감독님과 통화를 하던 지인이 구단에 연락을 주셨고, 위치를 파악해 구급대원이 응급 후송했다”면서 “소식을 듣고 구단 직원이 병원으로 갔지만 끝내 사망하셨다”고 밝혔다.

과거 대전 시티즌과 상주 상무 등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조진호 감독은 지난 2015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부산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책임질 적임자로 지목돼 지난해 12월 부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부산을 K리그 챌린지 2위에 올려놓고, 페이스북을 활용해 소통에 앞장서며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도유망한 축구지도자로 평가받던 그였기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그의 소식은 축구계의 가장 큰 비보로 들려왔다.

조진호 감독이 8일 경남전에 패배 이후 페이스북에 남긴 승격을 향한 짧은 다짐이 그의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 이제는 좋은 곳에서 부산의 승격을 지켜봐 주실 것이다.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7년 10월 10일,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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