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했다.

‘아디다스 풋볼’은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용될 유니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와 계약을 맺고 있는 스페인, 독일, 러시아, 일본 등 각국 축구협회도 곧이어 선수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입고 뛸 유니폼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국가의 유니폼 디자인에 숨겨진 상징적인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아디다스는 “과거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유니폼을 디자인 했다”고 밝혔다.

독일
독일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국가다. 대표팀 유니폼 정면에는 지난 월드컵 우승 국가에 주어지는 금색 패치와 함께 검정의 그래픽 문양이 들어간다. 유니폼의 목 뒤쪽 부분에는 팀이라 뜻의 독일어 ‘Die Mannschaft’ 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 더불어,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그때를 재현하기 위한 희망이 유니폼 속에 숨겨져 있다.

스페인
2018 스페인 대표팀의 유니폼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착용했던 디자인에 기반을 두었다. 이는 역대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인이다. 유니폼의 우측면에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다이아몬드는 스피드, 에너지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의 축구 스타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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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하늘색과 하얀색의 두 가지의 색으로 배열된 줄무늬가 상징이다. 올해로 125주년을 맞이하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AFA(Argentine Football Association)에 대한 기념의 의미가 유니폼에 담겨 있다. 아르헨티나 국장의 상징인 월계수와 AFA의 상징도 줄무늬에 새겨져 있으며, 월드컵 2회 우승을 상징하는 두 개의 별과 함께 월계수와 숫자 125가 합해져 양각으로 새긴 것도 특징이다.

러시아
소련(러시아)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월드컵에서 착용할 유니폼은 당시의 유니폼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빨간색 바탕에 팔과 가슴 부분을 가로지르는 하얀 단선이 특징이다.

콜롬비아 대표팀과 벨기에 대표팀의 유니폼에도 각국을 상징하는 색상의 그래픽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일본 대표팀 유니폼에는 도트 문양이 전체적으로 들어가 있다.

박영웅 기자
yeongung98@siri.or.kr
[2017년 11월 7일, 사진 = 아디다스 풋볼 SNS, 독일축구협회(DFB), 스페인축구협회(SEFutbol),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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