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com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1)가 팀의 40인 로스터에 진입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를 제한 선수 명단에서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강정호는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언제든지 빅리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강정호가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른 것은 지난해 3월이다. 2016년 시즌 이후 강정호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전에 두 번의 음주운전이 더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로 인해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차질이 생겼고 당연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르게 되면 해당 선수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물론 급료 지급 또한 정지된다.

지난 5월 강정호는 가까스로 취업비자가 발급되어 미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었다. 이후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최근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의 모습으로 봤을 때 당장 빅리그 콜업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2015년부터 2년간 팀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만큼 구단에서 강정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8-06-16,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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