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월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청와대

18일(월), 남북은 판문점 우리 지역 평화의 집에서 체육 회담을 개최하고 오는 8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공동 입장 및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7월에는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경기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 3명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 3명이 참가했으며, 8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남북은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는데,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 깃발은 한반도기, 노래는 아리랑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여 참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 체육기구들과 제기되는 문제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남북은 상호가 개최하는 국제 대회들에 참가하며 종목 합동훈련 및 경기 등 남북 간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민재 기자 mj99green@siri.or.kr

2018.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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