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골키퍼 박준혁을 영입했다. 오피셜이 나오기 전,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박준혁을 이미 대전 시티즌 선수로 등록해놓은 상황이었다.

2010년 경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준혁은 2011년 대구로 이적했다. 2시즌 동안 62경기 출전하며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제주, 성남을 거치며, K리그에서 163경기에 출전했다. 박준혁은 2014년, 서울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서 당시 성남의 감독이었던 김학범 감독(현 U-23 대표팀 감독)은 승부차기를 대비하기 위해서 팀 내 베테랑 골키퍼인 전상욱을 교체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서울의 선수들은 경기가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를 쓰고 볼을 돌렸고, 결국 교체는 이뤄지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초기 우려와는 달리 박준혁은 승부차기에서 오스마르와 몰리나의 슈팅을 선방하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후 상주로 입대한 박준혁이었지만, 상주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조기 전역했고, K3 포천에서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최근 임민혁 골키퍼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박준혁의 영입이 대전의 골키퍼 경쟁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8년 7월 9일, 사진 = 대전 시티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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