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 울산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오르샤(Mislav Orsic, 크로아티아/25세)가 크로아티아 1부 리그 GNK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5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을 발표했으며 이적료는 100만 유로(한화 약 12억 원)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주장이다.

2015년 K리그 클래식 소속 전남 드래곤즈에서 처음 한국 무대를 밟았던 오르샤는 2016년 여름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로 이적했지만 반년 만에 울산으로 이적하며 다시 K리그로 돌아왔었다. 2017년 울산에서 리그 38경기 10득점 4도움을 올렸던 오르샤는 2018년에는 리그 14경기 4득점 1도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7경기 4득점 3도움으로 울산 공격을 이끌었다.

오르샤의 새 소속팀 디나모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리그의 독보적인 강호로, 05-06 시즌부터 15-16시즌까지 11시즌 동안 연속으로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16-17시즌은 라이벌 리예카에게 왕좌를 넘겨줬지만, 17-18 시즌 절치부심하여 다시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리그 우승팀만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 진출하는 크로아티아 리그의 특성상 17-18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지 못했지만, 단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자주 진출하는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도 있는 팀이다. 팀의 에이스이던 97년생 신성 안테 초리치를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팀 AS 로마에 이적시킴을 대비한 영입으로 보이는데, 오르샤가 초리치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8년 7월 7일, 사진 = 디나모 자그레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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