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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지시각), 세네갈 축구협회가 페어플레이 점수와 관련하여 FIFA(국제축구연맹)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28()에 열린 H조 최종전 결과 세네갈과 일본이 승점은 물론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까지 같았다. 하지만 경고, 퇴장 수에 따라 감점되는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세네갈이 밀려 조 3위로 탈락한 것이다.

문제는 일본이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 마지막 15분 동안 어떠한 공격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 선수들은 같은 시간에 열리고 있는 세네갈과 콜롬비아의 경기 상황이 자신들한테 유리하다는 사실을 듣고서는 0-1로 뒤지고 있음에도 하프라인 아래에서 계속 공만 돌렸다.

이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폴란드 선수들 역시 어떠한 압박도 하지 않으며 후반 추가시간 내내 교체 대기 중이던 폴란드의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는 결국 그라운드도 밟지 못 한 채로 경기는 끝이 났다.

세네갈이 0-1로 패했지만, 일본 역시 두 골 차 이상으로 패배했더라면 세네갈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세네갈 입장에서는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세네갈 축구협회는 일본은 그날 축구를 한 것이 아니며, 그러한 경기 운영은 제재되어야만 한다고 말하며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IFA는 이미 경기 직후, 페어플레이 점수를 통한 순위 결정 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김민재 기자 mj99green@siri.or.kr

20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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