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롯데 자이언츠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이대호가 제러드 호잉을 제치고 올스타전 홈런왕에 등극했다.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선에서 이대호가 호잉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상금 500만 원과 LG트롬 건조기를 부상으로 받았다. 호잉은 준우승과 함께 비거리상(135m)을 수상해 상금 100만 원과 다이슨 청소기를 받았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각각 드림/나눔팀 대표로 결선에 진출했다. 드림팀 예선에서 이대호는 7아웃제로 열린 레이스에서 10개의 홈런을 기록해 5개를 기록한 KT 강백호를 꺾었다. 호잉 역시 나눔팀 예선에서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5개를 기록한 LG 김현수를 따돌렸다.

예선에서 많은 홈런을 때려낸 둘은 결선에선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10아웃제로 펼쳐진 결선에서 이대호와 호잉은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동률을 이뤘다. 3아웃제로 이어진 연장에서 먼저 타석에 들어선 호잉은 홈런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고 이대호는 첫 스윙에 홈런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해 로사리오에게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대호는 이번 홈런레이스 우승으로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과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기록했던 201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홈런레이스 우승이다.

예선과 결선에서 이대호의 배팅볼을 담당한 나종덕의 공헌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대호는 결선 전 본인이 우승할 경우 나종덕에게 상금 100만 원을 나눠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8-07-14, 사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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