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상주와의 경기를 끝으로 제주의 정운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6월 12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K3 어드밴스 김포시민축구단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울산의 유스 출신으로 2012년 울산에 입단한 정운은 당시 ‘철퇴축구’로 아시아 제패를 이뤄냈던, 울산에서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결국 크로아티아 리그로 자리를 옮겼다. 크로아티아 리그 팀인 이스트라에서는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하며 팀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고, 이후 스플리트로 이적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당시, 뛰어난 정운의 활약 때문에 크로아티아 현지에서는 “정운을 귀화시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자”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고, 병역 문제까지 걸려있던 정운은 K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2016 시즌 K리그 1 제주로 복귀한 정운은 첫 시즌부터 32경기 1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고, 국가대표팀 발탁도 거론됐다. 이후에도 2017 시즌 30경기 1득점 3도움, 올 시즌에는 12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탑급 공격형 윙백, 풀백이며 정운의 왼발은 홍철, 염기훈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난 킥력을 자랑한다.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8년 8월 1일,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FC 공식 홈페이지]

댓글달기: 스포츠 산업에 대한 혜안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