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인천 팬들을 향한 작별 인사를 보냈다.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SK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양 팀이 6, 7차전을 위해 잠실로 이동하면서 10일 경기는 이번 시즌 인천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 또한 힐만 감독에게는 KBO리그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이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나게 된다. 포스트시즌에 앞서 힐만 감독은 구단에 재계약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재계약을 원했으나 힐만 감독이 미국에 계신 고령의 아버지를 보살펴야 한다는 이유였다.

힐만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리그 최고의 홈런 군단으로 만들어냈다. 지난해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나 올해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올려내는 공을 세웠다. 그만큼 힐만 감독을 떠나보내는 SK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크다.

10일 경기 승리로 힐만 감독은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그는 팬들에게 수화로 ‘사랑한다’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홈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이제 격전지인 잠실에서 우승자가 가려진다. SK가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결과는 끝까지 알 수 없다. 힐만 감독이 팬들에게 우승이란 마지막 선물을 남겨둘 수 있을지 오는 12일 혹은 13일에 결정된다.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8-11-11, 사진=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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