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번째 한국시리즈 경기의 승자는 두산 베어스였다.
9일(목),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은 SK 와이번스를 2-1로 꺾고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양 팀 에이스인 김광현과 린드블럼이 출격한 가운데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두산 린드블럼은 3회 초 1점을 내주었지만 추가 실점 없이 7이닝 10탈삼진으로 2018 ‘최동원 상’ 수상자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특히, 3회 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로맥과 박정권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김광현 역시 6이닝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김광현이 내려간 후 8회 초, 정수빈이 주자 1루 상황에서 산체스의 직구를 받아쳐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정수빈은 가장 짧게 잡은 방망이로 산체스의 빠른 공을 받아쳐 홈런을 만드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후 두산 함덕주가 8회 말부터 마운드를 책임지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내일 열리는 5차전에는 SK 박종훈, 두산 후랭코프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2018.11.9.
김민재 기자 mj99green@sir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