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의 왕의 귀환을 꿈꾼다. C조의 최종병기이자 아시아 끝판왕이었던 ‘대한민국’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을 들어 올린 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1956년과 1960년 아시안컵 두 차례 대회에서 연달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후 더 이상 우승은 없었다. 이전 대회에서는 27년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게 1-2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 전력상으로 볼 때 대한민국이 우승 후보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절치부심하여 다시 아시아 끝판왕의 자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은 월드컵 종료 이후 신태용 감독과 결별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6경기 무패행진이라는 명분적 측면과 개선된 후방 빌드업이라는 실리적 측면, 두 마리 토끼를 짧은 시간에 다 잡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자신의 전술 색깔을 입히는데 시간이 적었다는 점과 벤투 체제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던 남태희의 공백은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벌써 3연속 대회에 참가하는 에이스 손흥민이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EPL 골·도움 톱10 동시 진입이라는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에서 몸값 1위로 알려진 손흥민은 이제 아시아 최고스타를 넘어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에, 그가 대한민국 우승의 Key이다. 대한민국이 이번 대회에서 겨루는 팀들은 벤투호 출범 이후 상대했던 팀들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기에, 물오른 감각의 그를 통해 ‘밀집 수비’를 깨뜨리는 파훼법을 찾아야 한다.

About 대한민국

피파랭킹: 53위

최고 성적: 우승, 지난 대회 성적: 준우승

감독: 파울루 벤투

GK: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 김진수, 김민재(이상 전북), 홍철(수원),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텐젠 취안젠)

MF: 기성용(뉴캐슬),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 사드), 황희찬(함부르크), 주세종(아산), 황인범(대전), 나상호(광주)

FW: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9년 1월 6일, 사진 =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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