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일본축구의 상승세는 심상치가 않다. 일본은 1992년 아시안컵 첫 우승 이후 2000년, 2004년 그리고 2011년까지 우승하며 아시아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이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아시아권 유일의 월드컵 16강 진출팀으로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 우리에게 한 수 밑이라고 생각했던 일본은 어느새 우열을 견주기 힘든 상대로 성장했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일본은 월드컵 종료 이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선임하고 과감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대회 명단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의 걸출한 선수들과 이별했다. 혼다 케이스케의 은퇴에 더하여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이누이 다카시, 하세베 마코토 등 이전까지 일본 대표팀에서 대단한 기여를 했던 에이스들이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들이 소속팀 내 경쟁에서 밀려 폼이 떨어진 탓에 명단에서 빠진 경향도 있지만 요시다 마야, 도안 리츠, 미나미노 타쿠미 등 젊은 유럽파 선수를 중심으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세대교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었다.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에 모두 승리하며 젊어졌지만, 여전히 아시아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과연 아시아컵에서도 승전보를 꾸준히 이어나가 우승컵을 만질 수 있을 지 주목이 된다.

피파랭킹: 50위, 일본

최고 성적: 우승, 지난 대회 성적: 8강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GK: 히가시구치 마사키(감바 오사카), 곤다 슈이치(사간도스), 다니엘 슈미트(베갈타 센다이)

DF: 미우라 겐타(감바 오사카), 무로야 세이(FC 도쿄), 사사키 쇼(산프레체 히로시마),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토미야스 타케히로(신트 트라위든).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 마키노 토모야키(우라와),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

MF: 엔도 와타루(신트 트라위든),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하라구치 겐키(하노버), 미나미노 타쿠미(잘츠부르크), 이토 준야(가시와 레이솔), 아오야마 토시히로(산프레체 히로시마), 도안 리츠(흐로닝언), 이누이 다카시(베티스), 시오타니 츠카사(알 아인)

FW: 키타가와 코야(시미즈 S 펄스), 무토 요시노리(뉴캐슬), 오사코 유아(베르더 브레멘)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9년 1월 9일, 사진 =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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