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3루수로 낙점된 한동희(20)가 타격과 수비에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31일, 롯데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6-5로 역전패했다. 선발 6번 3루수로 나선 한동희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도 실책을 추가하며 주전 자리가 흔들리게 됐다.

황재균의 이탈 이후 롯데의 3루수는 무주공산이었다. 황진수, 김동한, 한동희 등 여러 선수가 기용됐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발탁된 선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엔 신인 한동희가 3루수로 가장 많이 출장했다. 개막전부터 선발 3루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점차 출장 빈도가 줄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루 주전 후보는 한동희와 전병우 둘로 압축됐다. 전병우는 지난 시즌 막판 혜성처럼 등장해 타격에서 큰 임팩트를 줬다. 77타석을 소화한 게 전부였지만 3할 6푼대 타율과 1.0이 넘은 OPS는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기회는 한동희에게 먼저 갔다. 개막 후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동희는 선발로 7경기, 교체로 1경기를 출장했다. 하지만 이 8경기에서 안타를 3개 뽑아내는 데 그치며 0.115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5개의 실책을 올려 실책 부문에서 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시즌 극초반임을 고려해도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전병우는 1차례 선발로 출전했고 나머지 경기는 대부분 교체로 경기를 소화했다. 한동희에게 더 믿음을 줄 것인지, 전병우에게 기회가 넘어갈 것인지는 양상문 감독의 판단에 달려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siri.or.kr
[2019. 03. 31,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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