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oogle

이대호(37·롯데 자이언츠)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신임 회장으로 뽑혔다.

선수협은 24일 “프로야구 선수들의 투표로 이대호 선수가 회장이 됐다”고 밝혔다. 각 구단 연봉 1~3위, 총 30명의 후보 중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선수협회원 전원의 투표로 신임 회장을 뽑았다.

이대호는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선수협은 “후보가 많았지만, 이대호가 선수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프로야구 전체 연봉 1위(25억원)이자 한국과 미국,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선수이다.

선수협은 지난 2017년 4월 3일 이호준(현 NC 다이노스 코치) 전 회장이 사퇴한 뒤,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2년여의 세월을 흘려 보냈다. 후보로 거론된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비치며 고사했다. 2년이 흐른 지금, 이대호가 선수협 회장의 자리에 안착했다.

선수협은 “이대호 신임 회장은 뛰어난 야구 실력,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권익향상과 KBO리그 발전에 필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임 회장으로 뽑힌 이대호는 2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선수협의 출범을 이끈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 동상에 헌화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을 알릴 예정이다.

홍수민 기자 sumin@siri.co.kr
[2019-03-24, 사진 =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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