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9년이다. 기술은 더 세련되고, 더 나은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이는 비단 비즈니스뿐만이 아니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미디어와 통신 회사에 선도적인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인 ‘암독스(AMDOCS)’에 따르면, 2020년의 스포츠 이벤트에서는 대다수의 일반 사용자들이 5G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5G는 스포츠 세계에 무엇을 가져다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5G는 팬들이 좋아하는 팀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한다. 5G는 팬들에게 경기장 혹은 집에서 훨씬 풍부한 ‘관람 경험(Viewing Experience)’을 제공한다. 5G는 증강현실(AR- 소리, 이미지, 텍스트와 같은 정보를 우리가 보는 세계에 중첩시키는 기술)과 가상현실(VR- 개인이 게임의 사이드라인과 같은 3D 컴퓨터 생성 환경으로 자신을 이동시키는 기술) 또는 이 둘을 조합한 것을 가능케하여, 관객들에게 풍부한 생동감을 전달한다. 예를 들면 스포츠 관람객들은 AR과 VR을 통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채로 선수들의 통계를 보거나, 즉석 리플레이를 보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5G 사업자들은 집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다중 TV 화면과 가입형 인터넷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5G를 통한 스포츠 속 새로운 가능성은?

5G는 현재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20배 이상 바르고, 지연이나 끊김도 훨씬 적어 더욱 신속한 연결 속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에 상관없이, 찰나의 순간도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5G 기술은 팬들로 하여금 더욱 빠른 속도로 영상을 다운로드할수 있게 하고, 여러 장치가 동시에 연결되어 통신할 수 있게 해 준다. 즉, 빠른 속도를 통해 경기장 내에서 새롭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5G 사업자들은 2020년까지 기술을 안정화시키려고 한다. 약 70%의 사업자들이 2020년에 있을 도쿄 올림픽에 5G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일본의 통신회사인 도코모(DOCOMO)는 데이터 전송의 증가로 이어지는 인터넷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키아(NOKIA)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은 상황이다.

“사업자는 투자 수준을 고려할 때, 5G에 대한 성공적인 활용 사례를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암독스의 조사 결과, 주요 종목들이 5G 흥행의 키를 쥐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일 새로운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들이 스포츠 속 5G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라고 암독스의 마케팅 책임자인 게리 마일즈가 말했다.

5G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새크라멘토 킹스?

5G의 세계적인 흐름을 미리 맞이한 스포츠도 있다. 바로 농구와 축구이다. NBA의 새크라멘토 킹스는 5G 기술을 사용하여 AR과 VR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킹스는 미국의 무선 통신회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하여 새크라멘토 지역 학생팬들에게 VR 고글을 제공하고, 이들이 마치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게임을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팬들은 ‘NBA AR Basketball’이라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안에서 360도의 시야로 편안하게 게임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팬들은 VR 고글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미니 게임을 하는 모습 등 다양한 순간을 볼 수 있다. 아직 기술이 안정화되지 않아 이 기능을 컨퍼런스 결승과 NBA 결승에서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제한점이 존재하지만, 새크라멘토의 5G 기술 도입은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새로운 참여를 유도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FC바르셀로나의 캄프 누(Camp Nou) 스타디움

5G 기술의 발전을 적극 활용하는 또 다른 스포츠 팀은 유럽의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다. 이 클럽은 축구 팬들이 보다 몰입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이동 통신사인 GSMA(Grope Spéciale Mobile Association)와 스페인의 거대 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와 제휴를 맺었다.

FC바르셀로나는 홈구장인 캄프 누 스타디움 주변에 무선 360도 카메라를 설치하였다. 팬들은 VR 고글을 사용할 시에, 이 카메라들을 통해 마치 경기장에 온 것처럼 게임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5G 네트워크를 통해 팬들은 가상 경기장 투어는 물론, 팀 훈련이나 경기 안팎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요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FC바르셀로나가 가진 캄프 누가 5G 커버력을 갖춘 유럽 최초의 축구 경기장이라는 것은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5G 경기장의 포문을 연 FC바르셀로나는 앞으로 6억 유로를 들여 경기장 좌석을 10만 5천여 석으로 늘리고, 경기장 전체를 5G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게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FC바르셀로나의 5G 스타디움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 산업이 새로운 분야로 다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5G 시대 속에서 신세대 팬들은 보다 몰입감 있는 현실 속에서 스포츠를 다르게 경험하고, 360도 어느 각도에서나 새로운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5G 기술과 가장 어울리는 파트너는?

암독스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100대 통신사의 C레벨 임원들(회사 전문 경영진 혹은 최고 임원들) 중 37%가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포츠 팀을 소유하려고 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5G 시대가 도래하면 경기장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는 것이다. 5G는 단순히 네트워크 장비 제공업체의 새로운 무선 기술이 아니다. 이는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및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하는 시대 속 5G와 스포츠는 가장 어울리는 파트너가 되지 않을까?

스포츠미디어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배성범 기자(seongbeom@siri.or.kr)

[2019-04-09, Reference=medium, Photo=nba official website,MarTech Advisor,Telecom,Review Asia,NBA.com,Enfoque Informativo,Veri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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