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인천, 김민재 기자] 김용환의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부임 이래 수원과 울산 등 강팀을 잡아내며 2연승을 달리던 포항에게 인천 원정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인천을 치켜세우며 상대팀에 대한 존중까지 보여주었다.

김기동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선, 수원과 울산전이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내어 2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인천과의 경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천이 비록 순위는 낮지만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원하던 경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흐름을 찾았고, 빌드업을 통해 빠르게 전진하는 축구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보였다.

최전방에서 선발로 나선 최용우에 대해서는 기대를 많이 했다. 적지 않은 기회가 있었지만 아직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김용환에 대해서는 김용환이 인천에서 뛴 적이 있었던 만큼 편하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대의 PK가 골대를 맞고 나왔을 때의 심정을 묻는 질문엔 , 오늘 경기 정말 안 풀리는구나라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보였다.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살리지 못하며 이대로 끝나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이겼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minjae@siri.or.kr

2019.5.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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