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전주, 김민재 기자]

전북과 수원과의 빅매치는 황당한 실수로 막을 올렸다.

전반 1분, 수원 골키퍼 노동건이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압박 중이던 이동국의 얼굴을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렇게 빠른 시간에, 그렇게 황당하게 선제골이 터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수원, 그리고 노동건으로서는 어처구니 없는 실점에 황당할 뿐이었다.

이것 때문이었을까. 전북 선수들은 노동건에게 공이 갈 때마다 끝까지 따라가며 노동건을 압박했다. 그 때마다 전북 팬들도 함성을 지르며 노동건을 압박했다.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낸 수원은 후반 26분 타카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숨을 돌렸다. 자신의 실수로 시작하자마자 실점한 노동건도 그제서야 안도할 수 있었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실점에 대해 “다음부터 안 그러면 된다”며 노동건을 감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임생 감독은 “축구는 실수의 연속이다. 실수가 적은 팀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노동건이 실수를 했지만 다음에는 그러지 않으면 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전북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이임생 감독은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임생 감독은 “초반에 실점을 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무승부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기자회견을 빠르게 마쳤다.

minjae@siri.or.kr

2019.6.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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