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승리를 확신하는 롯데 팬들

[SIRI=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김민재 기자]

연이틀 롯데가 함박 웃음을 지었다.

1일(목), 대구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서 롯데는 삼성을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무려 9점이나 터뜨린 타선과 삼성 타자를 꽁꽁 묶은 투수가 만든 합작품이었다. 어제 오늘 승리로 라이온즈파크에는 원정팬들의 “최강 롯데”가 울려퍼졌다.

승부 가른 2, 3회 빅이닝…화끈한 공격력 과시 롯데

승부는 초반부터 갈렸다. 승부의 차이를 만든 것은 롯데 타선이었다. 2회 초, 윌슨이 볼넷으로 나가고 신본기가 안타를 쳐 1, 3루가 되었다. 2사 1, 3루에서 강로한이 맥과이어의 3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떠뜨렸다. 전날 3루타 2개로 2타점 맹활약한 강로한은 오늘은 홈런으로 3타점을 기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3회에도 롯데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안타와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되었다. 맥과이어의 흔들리는 제구에 채태인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추가점을 뽑았다. 맥과이어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직후 몸에 불편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구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였다.

한편, 한 번 터진 롯데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교체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윌슨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신본기와 강로한도 1타점씩 더했다. 롯데는 3회 초에 5점을 추가하며 8-0으로 앞서 나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시영+다익손, 삼성 타선 5피안타 제압

투수들도 환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오프너로 나선 박시영은 2이닝동안 1피안타만 허용했다. 특히, 6명의 타자 중 4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시영에 이어 3회부터 올라온 다익손은 9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7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4자책점 5탈삼진으로 롯데 이적 후 첫 승리를 맛봤다. 러프에게 2번의 홈런으로 4점을 내준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이틀 연속 달라진 롯데의 모습에 팬들도 신바람이 났다. 3회, 롯데가 8-0으로 앞서자 원정석에선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졌다. 5회부터 ‘빨간 봉지’를 머리에 쓴 롯데 팬들은 경기 종료 직전에는 “최강 롯데”을 외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minjae@siri.or.kr

20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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