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한항공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순천·MG새마을금고컵’에서 새 역사가 쓰였다.

지난달 21일 여자부 경기의 시작으로 16일간 펼쳐진 이번 KOVO컵은 총관중 4만 83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4만명에 돌파했다.

특히 프로배구 연고가 없는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는 컵대회라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해 보령·제천 대회의 34,104명을 넘어섰다.

여자부의 총 관중수는 지난해 16,414명에서 15,746으로, 평균 관중 수는 지난해 2,052명에서 1,968명으로 줄었지만 개막전과 결승전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았다. 개막전은 지난해 2,012명에서 올해 2,378명으로, 결승전은 3,009명에서 3,213명으로 증가했고, 매진도 1차례있었다.

반대로 남자부의 관중이 급증했다. 지난해 총 17,690명이 경기장을 찾은 반면 올해는 25,084명이 응원으로 가득채웠다. 평균관중도 2,211명에서 3,136명으로 증가했고, 개막전도 지난해 3,099명에서 4,808명, 결승전 또한 2,801명에서 3,395명으로 많아졌다. 매진은 3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

역대 최대 관중수 기록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

순천시는 대회기간동안 KOVO컵과 연계해 관광지에 방문하고 경기장을 찾은 사람, 경기장을 찾은 후 관광지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대회기간에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와 중심가에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해 관광객 42만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고, KOVO컵의 개최로 순천 지역의 숙박, 음식, 교통 등의 경제유발효과가 32억4300만원애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팀과 방송사, 취재진들이 순천에 머물면서 사용한 비용이 8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스포츠와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세계태권도대회, 세계주니어정구대회 등 국제경기를 경험하면서 시설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했다”며 “앞으로도 대형 스포츠 대회 등을 유치해 평생체육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빈 기자 (ansubin99@siri.or.kr)

[2019-10-07, Photo=KOV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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