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은 지난 26일(한국시각)에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훔과의 분데스리가2 11라운드 경기에서 역대 기묘한 PK를 내줬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전반 37분에 보훔의 실베르 간불라가 18분 전에 이재성의 골(리그 6호골)로 앞선 킬의 골대를 향해 땅볼 슛을 쐈지만 슛이 정확하지 않아 공이 골대 옆에서 골라인을 넘으려고 했다. 주심 티모 게라흐는 처음에 골킥을 선언했으나 VAR에게 모니터로 슈팅 장면을 한번 더 확인하라고 사인을 받았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주심이 다시 확인한 장면에서 킬의 교체선수인 마하엘 에버바인이 공을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건드렸다. 주심은 이 상황을 모니터로 확인한 결과로 PK를 찍고 에버바인에게 경고를 줬다. 보훔의 간불라가 PK를 성공시켜 경기는 동점이 됐다. 하지만 킬의 세라가 후반 7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팀이 2-1로 승리했다.

홀슈타인 킬은 승점 3점 모두 가져와 10위까지 올라가며 VfL 보훔은 16위에 머물러 있어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양 팀은 다음 주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에 나선다. 킬은 31일(목) 새벽 2시30분(한국시각)에 SC 페얼(4부)과 원정경기를 치를 것이며, 보훔은 30일(수) 새벽 4시(한국시각)에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날 것이다.

David Koelzer 기자

[사진 = 홀슈타인 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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