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의 길었던 여정이 이제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제 단 4경기밖에 남겨두지 않고 있다. 각 팀들은 A매치 휴식기에 맞춰 한주 쉬고 33R에 돌입하게 된다.

올 시즌 K리그 2는 2강 6중 2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와 부산이 리그 1,2위를 다투며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경쟁하고,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 2자리를 6팀이 경쟁하고 있다.

고비를 넘긴 아산의 도전

2019시즌이 시작되면서 아산에게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시즌이 끝나고 아산의 승격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건 현재 K리그 2 참가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의경 선수들은 모두 전역했고, 이를 임대와 단기계약을 통해 선수의 수를 맞췄다.

모든 포지션에 걸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후반기 부진이 예상된 아산이지만, 현재 예상과 달리 분전하며 플레이오프권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4위와 승점 3점 차로, 단 1경기면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단, 승격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순위를 확보하더라도 그 권한이 차 순위로 밀릴 수도 있다. 다만 다음 시즌 K리그 2에 참가하는 입장으로, 구단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남은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9.10.17,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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