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의 길었던 여정이 이제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제 단 4경기밖에 남겨두지 않고 있다. 각 팀들은 A매치 휴식기에 맞춰 한주 쉬고 33R에 돌입하게 된다.

올 시즌 K리그 2는 2강 6중 2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와 부산이 리그 1,2위를 다투며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경쟁하고,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 2자리를 6팀이 경쟁하고 있다.

K리그 2의 돌격대장, 역습 중심의 안양

그 누구도 안양을 주목하지 못했다. 올 시즌 안양의 돌풍은 개막전에서 부산을 4-1로 격파한 순간부터 시작됐다. 특유의 쓰리백을 구축해 단단한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조규성, 알렉스, 팔라시오스로 이어지는 빠른 공격진은 K리그 1 대구 못지않은 역습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안양의 색깔은 광주를 7-1로 대파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재 3위로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최근 3경기에서 단 승점 1점에 그쳤고, 다음 경기 일정이 광주인 점을 고려할 때, 언제든지 플레이오프권 밖으로 벗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안양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9.10.17,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