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42)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감독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다.

MLS의 몬트리올 임팩트 구단은 18일(현지시간) 앙리 감독의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앙리 감독 체제를 알렸다.

앙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분들 누구든지 넘어진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떻게 일어나느냐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에 대해 잘 알게 되며 또 많은 것을 배운다”고 밝혔다.

앙리 감독이 말한 어려운 상황이란 자신의 첫 감독 도전이었던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 감독 재임 시절을 일컫는다.

앙리 감독은 은퇴 후 벨기에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거쳐 지난해 10월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결과는 암울하기 그지없었다. 리그1 20경기에서 4승5무11패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불과 3개월 만에 경질됐다.

 현역 시절 앙리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4번의 월드컵에출전했고, A매치 123경기에서 51골을 넣었다. AS모나코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아직 초보다. 그는 친정팀 AS모나코에서도 쓴 잔을 마셨다.

앙리 감독은 “모나코에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많은 변명거리가 있지만, 결국 내가 제대로 지휘하지 못한 탓”이라면서 “이제는 몬트리올의 감독이다. (모나코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배운 것이 없다면 그게 진짜 실수”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싸워왔다. 이것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 그렇게 살고 있다”면서 “실패를 해야 일어서는 법도 배운다”고 덧붙였다.

앙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몬트리올은 MLS 동부컨퍼런스 9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캐내디언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확보했다. 앙리의 계약 기간은 옵션 포함 최대 3년으로 2년 보장에 1년이 추가로 포함되었다.

박다원기자(dawon@siri.or.kr)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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