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한국형 NCAA의 수익형 모델로의 발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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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은 응답하라 1994에 전국민 모두가 열광을 하였다. 현 중 장년층 세대들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서 그들의 공감과 현 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높은 시청률과 온갖 패러디를 낳았다. 응답하라 1994에서의 단연 하이라이트는 그때 당시 세대들의 농구대잔치에 대한 열기를 재현화해는 장면들 일 것이다. 그 당시 고려대, 연세대 농구 선수들은 현 아이돌 EXO, B1A4 못지 않는 인기를 누렸고 농구대잔치를 발판으로 당시 대회의 주역인 이상민, 우지원, 문경은, 서장훈, 등은 각각 프로팀 감독과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아직까지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이모도 이 때의 이야기를 필자에 말을 해준 적이 있었다. 당시 반의 50% 정도가 이상민 선수와 문경은 선수의 팬이었고 대부분의 쉬는 시간을 선수들의 러브레터 작성에 할애 하였는데 본인이나 다른 반의 친구가 엽서 답장이라도 오게 되면 전교생이 한 반에 모여 그 엽서를 보았던 적이 있었다는 말을 해주었다. 필자의 이모의 사례만 보더라도 당시의 대학 농구의 열기와 국민들이 얼마나 열광하였는지에 대하여 알 수 있다. 하지만 1997년 KBL 정식 출범되고 실업팀이 대부분 농구대잔치에서 빠져 나와 KBL로의 전환이 이루어졌고 열기의 중심에 있는 선수들의 프로 진출과 IMF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결국 대학농구는 일장춘몽과 같은 꿈을 잠시나마 꾸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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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를 진행하면서 조언과 제언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은 간혹 한국의 스포츠가 프로리그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대학 리그를 발전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지금의 KBL과 다른 프로스포츠의 근간은 대학스포츠이고 결국 그 뿌리부터 자란 열매가 프로라 생각한다. 많은 마케팅 저널과 기업 경영에서 ‘BACK TO BASIC’을 많이 강조하는 추세이다. 이는 결국 기초를 다시 끔 다지고 다져진 기초만이 더 큰 성장을 이끈다는 말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 KBL이 계속 해서 지속 할 수 있는 이유도 결국 대학 스포츠 팀이 존재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다른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이 존재하는 이유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다. 대학리그가 프로리그로 가는 등용문과 선수로서의 또는 학생으로서 기본기를 다지는 곳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그들도 팬들의 성원과 응원으로 먹고 사는 선수들이고 어떻게 보면 초.중.고를 거치면서 다른 학생들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자란 학생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필자가 현장에서 느끼고 본 것은 이와 같은 팬들의 관심과 성원이 거의 존재 하지 않았고 대학 스포츠 리그가 미국의 NCAA와 같이 수익형 모델로 발전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학의 수를 보유한 미국이고 각각 대학마다 운동부가 있다는 것을 우리나라의 대학과 운동부에 대입하여 해석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 인구수와 학생수를 대비하여 많은 대학의 수와 운동부 수인 것을 감안하였을 때 충분히 우리만의 수익성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 하였다. 또한 제일 큰 문제점으로는 팬들과의 소통 단절과 대학에서의 미미한 지원이 이러한 한국형 NCAA로의 발전을 저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연구는 현장에서 직접 이루어 졌고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의 기획총괄팀 팀장님이신 김민희 팀장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1시간 가량의 인터뷰를 강남 본사에 진행을 하였고 인터뷰 전후에 이메일를 통하여 대학 스포츠 리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문제점, 나아갈 방향, 한국형 NCAA로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과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전반적으로 대학 스포츠 리그의 활성화에 많은 힘을 쏟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현장에 있어서 재정적인 문제와 실제로 제도를 집행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따른 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2015년 5월 22일, 한양대와 홍익대 간의 배구리그 경기에서 총 20명의 한양대, 홍익대 학생들과 응원오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4명의 타 대학생들과, 2명의 충무초등학교 여자 배구부 학생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하여 연구를 진행 하였고 마지막으로는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에서 마케팅 방안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학 서포터즈 활동에서 직접 발로 뛰며 마케팅을 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체육학부 2명의 학생 등과의 이야기 시간을 가지면서 연구의 질 향상에 최대한의 노력을 하였다.

미국에 NCAA(미국 대학 스포츠 연맹)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orea University Sport Federation)가 있다. 2010년 6월 창립총회를 거쳐 그 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창립된 KUSF는 비록 역사는 짧지만 대학 스포츠 발전에 있어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리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는 협회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84개 대학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협의회장은 장호선 현 단국대 총장이 맞고 있으며 84개의 대학의 총장 등이 이사회를 이루고 있다. 작게는 대학의 체육 특기자 문제, 대학운동부 육성 지원 크게는 대학스포츠 운영 규정 제정 등을 하고 있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와 제도적인 문제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 큰 어려움으로 산재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NCAA의 같은 경우는 이미 엄청 난 두께의 운영 규정이 시행착오를 겪고 수정에 거쳐 오래 전부터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고작 2011년부터 만들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대략 우리나라 대학 스포츠의 현 주소와 지금까지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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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기획 총괄팀 김민희팀장님 >

     필자는 솔직히 말하면 대학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었다. 비단 관심이 있고 아는 것이라고는 중앙대와 경희대가 농구에 강세를 보이고 스포츠 기사를 통하여 성균관대 축구부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2014년 U리그를 제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학 배구는 인하대와 한양대 정도가 강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각 대학의 출신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하여 어쩌다 알게 된 것이 다였다. 필자가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많이 어려웠던 것이 자료조사였다. 2010년에 협회에 만들어 진만큼 대학리그의 자료가 많이 부족하고 데이터베이스화된 자료는 더더욱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KUFS가 담당하여 운영하는 리그는 축구, 농구, 배구로 선수들의 관리와 리그운영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쉽게 말을 하자면 KUFS가 전체적으로 하는 것은 학생 선수들의 지원과 대회 전반적인 리그 운영에 힘을 쓰고 각 해당 스포츠의 연맹 쪽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식으로 진행 된다고 할 수 있다. 협회의 창립 이전에는 대학 스포츠 선수들이 단지 선수로서의 학생개념이 훨씬 더 컸다면 협의가 생기고 나서는 학생으로서의 선수 개념이 자리 잡혔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주로 하는 업무들을 보면 선수로서의 지원보다는 그들이 스포츠를 하면서 학업에도 신경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대학스포츠에 대한 시선은 무슨 대학생 선수들이 다른 수업을 듣고 경기와 훈련까지 하냐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KUFS의 모토가 NCAA인 만큼 그 제도 또한 벤치마킹 하여서 선수학생들의 학업 도모에 노력하고 있다. 바로 전 회원대학 총장 간담회에서도 학생선수들의 적당한 학점 제한에 대하여 열띤 토론이 있었다고 팀장님이 말씀하여 주셨는데 이는 긍정적인 대학 스포츠의 발전방향이라 생각된다. 간담회에서 학생선수들의 경기 제한 학점이 2.0 즉 C0가 적당 하다는 의견과 학생선수들에게 너무 많이 바란다는 의견이 분분하게 일어났다고 하였는데 이러한 하나하나의 제도규정이 선진 대학스포츠 시스템 구축과 한국 실정에 맞는 제도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학생 선수들의 학업을 증진하는 제도는 이외에도 다른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제도가 있는데 이는 협회 자체적으로 대학운동부 평가를 통하여 운동부가 잘 운영되는 우수한 대학에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고 신생 대학 운동부에게는 운동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혜택과 지원을 주는 사업을 진행 한다. 이것을 기반으로 추후에 우수 학업성취 학생선수, 우수지도자, 우수 홍보대학 등이 선정하여 틀을 갖춰 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학 스포츠 경기, 유동적인 경기 시간표 운영이 필요하다

필자가 김민희 팀장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던 도중 리그 운용방식에 관하여 토론을 하게 되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대학리그의 경기가 모두 주중에 열린다는 점과 17시 정도에 열린다는 점이 오히려 대학스포츠 팬들의 수를 감소시킨다는 의견을 말하였고 주중에만 대학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에 의문이 들어 질문을 하였고 팀장님께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선수,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래는 대부분의 경기가 15시에 열리었는데 17시로 변경 되었다는 것을 언급하여 주셨다. 하지만 필자가 경기장을 방문 하여서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말에 경기가 진행될 시에 경기를 보러 올 의향이 더 있다고 말한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았다. 필자의 의견은 주중에는 대학생들의 팀별 과제와 여러 과 행사로 인하여 해당 대학교의 학생들 조차 참여하기 힘들고 지역 주민들과 일반인들을 특히 직장인들에게는 관람이 불가능한 시간이라는 말을 전해 드렸고 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회의하고 논의 한다는 말씀을 하였다. 밑에는 필자가 한양대학교와 홍익대학교의 배구 경기가 있는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한양대학교 재학생 30명과 홍익대학교 재학생 5명, 홍익대학교 선수들 학부모 5명, 충무초등학교 여자 배구부 선수 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돌렸고 관계자를 제외한 거의 관람석에 있는 모든 인원들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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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1> 대학 스포츠 리그의 주말 경기에 대한 관람자들의 의식 조사

     위에 지표로도 나와 있듯이 많은 대학리그의 팬들이 주말 경기에 대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한양대학교 같은 경우는 교통편도 잘 되어 있고 주말의 왕십리 데이트 코스로 대학 스포츠 경기가 있다면 자주 찾아 올 것 같고 아직까지는 대학리그가 따로 입장권 표를 받거나 팬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찾아 올 수 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또한 대학 스포츠 리그 팬 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있는 동문들을 관람 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주말 경기 운영이 필수 적 일 것이다. 학생 선수들 또한 주중의 경기 때문에 학부 수업을 듣는데 있어서 지장을 받지 않고 주중에는 학업과 훈련, 주말에는 리그경기를 통하여 KUSF가 지향하는 대학스포츠 학습권 보장과 경기력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대하여 더 설명하자면 대학선수들이 평일에 원정경기를 떠나게 된다면 보통 17시에 경기라 한다면 13시에는 학교에서 출발하여 타 원정학교에서 몸을 푸는데 과연 KUFS에서 추구하고 있는 대학스포츠의 원할한 학습권 보장이 잘 이루어지기는 불가능 할 것이고 경기 전날과 다음날, 경기 당일을 합쳐서 평일 3일을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쏟아 붙는 것을 알면서도 주중에 경기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괴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필자는 유동적인 경기시간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대학스포츠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주인은 대학생들이라 할 수 있다. 대학 선수들을 우선 대학교 학생이라 여기는 전제아래 시험기간일 경우 주말 경기에 잡아서 최대한 피해가 안 가도록 하고 대학교의 축제나 다른 행사가 있을 경우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주중에 경기를 여는 등의 유동적인 경기 시간표 운용을 하여야 할 것이다. 단, 바로 전 언급하였다시피 스포츠 선수라는 소주제 위에 대학교 학생이라는 대주제가 전제 되어야 한다.

홈앤드 어웨이 리그 방식, 빠른 시간내의 정착은 선택 아닌 필수

     KUFS에서 제일 잘했다고 평가되는 것은 원래 2~3개월 동안 모든 대학이 한 곳에 모여서 진행되었던 대회를 대학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해당 운동부 소속 대학교의 관심 증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서 홈앤드 어웨이 리그 방식을 구축 하였는데 학생선수들이 학업을 하는데 있어서 끊기지 않고 연속성을 가지고 하기에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 하지만 필자가 연구를 진행하면서 홈앤드 어웨이 리그 방식을 무조건적으로 찬성을 하는 입장을 처음에는 가졌지만 직접 경기장을 찾아 다니면서 본 결과 이러한 리그 방식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 생각하였다. 그 이유는 아직 정착이 확실히 안되어서 홈 경기 때에는 몇몇 해당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팀을 응원하러 오지만 어웨이 경기가 있을 때는 해당 선수들의 학부모를 제외하고는 원정 응원가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른 다는 것이다. 대학 축구 같은 경우 서울권, 경기권, 충청권, 호남권 등등 몇 개의 구역을 나누어 리그를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 대학교에 정식 규격의 구장이 10~20개 대학뿐 이 없기 때문에 이는 오히려 역차별을 조장 시킨다. 여기서의 역차별이란 홈 구장이 없는 대학들에게는 이러한 시스템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작용을 하여 경기력 저하 및 계속되는 원정경기로 인하여 그들이 훈련하는 시간과 학습을 도모할 시간을 2~3개월간 한 곳에서 모여서 하였던 방식보다 더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들이 모여 학생선수들이 추후 프로를 진출하거나 할 때에 큰 불이익을 볼 것이라 예상된다. 배구 같은 경우는 대학 배구리그에는 총 10개팀이 있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 생각 되지만 경남과대나 충청권에 있는 충남대학교, 중부대학교와의 원정경기가 있는 대학들에게는 어느 정도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대안과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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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농구 1부리그, 조선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이 서울에 위치한 대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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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배구 1부리그, 의외로 중부대가 선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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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축구 리그, 총 80개 팀이 구역별로 리그전을 치른다 >

자료: 각 연맹 및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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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2,3> 학교운동부에 대한 지원에 대한 인식 조사(좌) 및 학생들의 지원에 대한 점수로서의 환산

     이는 각각 한양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들과 홍익대학교를 재학중인 대학생들 상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작은 오차 범위 기록이라 판단할 수 있다. 첫 번째 표에서 학교의 운동부 지원이 잘 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아니다 라고 판단할 정도로 운동부 지원이 미약하다는 것을 체육학부가 아닌 다른 학부의 학생들 조차 인정하고 안다는 것은 평소에 얼마나 대학교 차원에서 지원이 부족한 지를 알 수 있는 척도라 생각한다.  설문조사 대상에 학부모와 충무초등학교 여자 배구부 선수들 또한 포함이 되어 있어 2명의 미 응답자가 있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학교의 지원에 대하여 조사 하기 위하여 한양대 학생 30명 과 홍익대 원정팬 5명으로만 대상으로 한 평가내역에서 점수 환산을 한 결과 한양대 학생은 6.3점을 기록하였는데 홍익대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의 유지비와 그 외에 시설적인 측면에서 선수에 대한 지원이 그나마 잘 이루어 진다는 것 때문에 홍익대 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다고 보면 된다. 홍익대의 같은 경우 축구부, 배구부, 야구부 등이 있지만 본교 서울캠퍼스에는 운동선수들을 볼 수가 없고 미대에 대한 지원이 워낙 강세이기 때문에 운동부에 대한 지원이 미미 하거나 아예 축구부나 야구부의 존재 조차 잘 모르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서울 캠퍼스 안에서는 운동부의 활동을 볼 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필자의 판단으로는 계속해서 전국 대회나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운동부의 위상으로 보았을 때는 배구를 보러 온 원정 팬들의 평균 점수인 4.4점 라는 점수는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부의 지원에 있어서 방금 전에도 언급하였다시피 각 대학들의 총장들의 선택과 방향성 설정에 따라 결정되는 한국 대학스포츠의 실정과 총장협의회에서 발언권이 있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대학스포츠에서 총장은 막강한 파워를 가진다 할 수 있다.

학생들의 자부심 고취, 대학스포츠와 대학생들의 연결고리

     스포츠에서 해당 팀의 팬들이 팀을 응원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자부심이 큰 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홈경기가 있는 날이라면 팬들은 팀의 유니폼을 거금을 들여 사거나 예전부터 고이 모셔놓은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하러 간다. 팬들은 그게 유일한 낙이고 팀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스포츠에서 신기한 현상으로 필자는 팀의 연고지가 아닌 데도 해당 팀을 응원하고 열광하는 것인데 이는 많은 요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구단의 특별한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도 어딘가에 소속되어있고 소속되어 있는 곳에서의 역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기 때문에 연고지는 중요한 요소이고 팬들의 충성심 즉, 로열티를 만드는 데는 최고의 요소라는 것은 아무도 부정 할 수가 없는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연고지 보자 더 큰 자부심은 몇몇의 20대 초반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사회에 나가는데 있어서 함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대학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동문들은 본인이 나온 중학교, 고등학교 보다 대학교에 발전기금으로 많은 기부를 하고 졸업을 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은 대학의 네임벨류를 떠나 본인의 대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졸업생들의 기부와 지원과 같은 현상으로 현 재학생들의 과 잠바 맞추기 열풍에서도 대학생들의 본인의 대학교에 얼마만큼의 자부심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지표라 생각이 된다. 이러한 과 잠바 열풍은 대한민국을 제대로 강타하였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소속감을 잘 이용한 어떻게 보면 상술일 수도 있지만 이미 하나의 현상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학교에서 싼 가격으로 직접 외부업체를 알선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물론 과 잠바에서 실용적인 면도 있고 보온성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아무리 실용적이고 보온성이 뛰어나더라도 학교와 과에 자부심이 없다면 이 잠바는 한낮 동대문에서 파는 잠바와 다를 점이 없다. 필자가 제일 먼저 드는 의문점은 이러한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왜 본인의 대학의 스포츠 팀에는 별 관심이 없고 스포츠라는 자부심고취하기 좋은 소재가 있는데 대학에서는 왜 활용을 안 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들고 정말 특이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옛날 역사에서도 미국과 소련 혹은 히틀러 시대의 독일은 스포츠를 본인의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스포츠에서의 선전을 이용하였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스포츠가 가지는 파급효과와 의미성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대학스포츠 발전에 잘 이용한다면 대학들은 대학 자부심 고취와 재학생들의 본인들의 대학에 가지는 대학 애(愛)를 높일 수가 있고 우리나라의 대학 스포츠는 스포츠 대로 더 큰 인프라 구축과 우리나라 만의 NCAA 수익형 모델로 발돋움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미국 같은 경우도 대학의 큰 수익을 담당 하고 있는 것이 대학의 티셔츠 및 기념상품 판매로 큰 수익을 거둔다고 할 수 있고 대학생들은 이렇게 산 티셔츠나 잠바를 프로 스포츠에서 선수들의 레플리카처럼 입고 대학경기를 응원하고 평상시에 매번 입고 다니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의 교수님도 NCAA 농구의 절대강자 작년의 우승팀 출신인 루이즈빌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오셨는데 아직까지도 루이즈빌 대학교의 상징인 티와 점퍼를 입고 다니시며 루이즈빌 대학교를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평소에 느낄 수가 있었다. 아래에는 학교에서 주도적으로 스포츠 팀 응원을 위하여 단체 티를 맞 출시에 살 의향과 학교에서 또한 단체로 관람하여 응원을 할 시에 참여할 의사가 있냐는 설문조사를 통하여 충분히 학교의 자부심을 통한 대학 스포츠리그의 활성화에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이 설문조사는 한양대학교 재학중인 대학생 30명과 홍익대의 원정 팬들 5명을 대상으로만 하여 정확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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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표 3,4> 대학교 스포츠팀의 단체티나 점퍼를 맞출 의향에 대한 조사(좌) 단체 관람 및 응원 조사(우)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놀라웠던 것은 단체 티나 점퍼에 대한 구매 욕구가 엄청 났다는 것이다. 아니다라고 의사 표현한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부재학중인 학생도 돈이 없어서 구매를 못하는 것이지 만약 합리적인 가격을 학교에서 제시하여서 공동구매 한다면 살 의향이 충분히 있다고 말을 해줄 정도로 대학 스포츠 팀의 티나 점퍼에 대하여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을 대학협회나 대학 측에서는 잘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 생각된다. 우측에 있는 도표에서는 학교에서 홈 경기나 어웨이 경기를 학교 측의 주최로 단체 관람과 응원전 진행 할 시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학원생 1명을 제외하고는 34명 전부 참여할 의향이 있고 단체 응원과 같은 응원 문화에 대한 동경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가 보러 간 경기에서도 한양대학교 학부생들은 응원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러한 분위기, 환경이 조성 되지 않아 단지 특정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한양대 파이팅’이라는 단순한 응원 구호만 계속해서 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필자의 설문조사에서 흥미로운 질문을 통하여 더 심화적으로 조사를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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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표 5,6> 프로리그 VS 대학스포츠리그 관람의사(좌), 프로경기를 보러 가는 이유(우)

     필자가 예상을 하였을 때는 거의 모든 인원이 프로경기를 택할 줄 알았지만 예상이 쉽게 빗나갔다. 대학스포츠 경기에서의 설문조사라 그런지 많은 인원의 대학리그 팬들이 프로경기 대신 대학경기를 관람하겠다고 하는 모습에서 대학 스포츠의 힘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짧은 인터뷰를 통하여 왜 대학 경기를 프로경기 보다 보고 싶은지를 물어 보았는데 대답은 거의 같았다. 프로리그에서 볼 수 없는 매 경기 결승전처럼 플레이 하는 대학 선수들의 플레이가 감명이 깊다는 의견과 평소 같이 수업 듣고 조별과제를 한 학생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앞에서 보고 응원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는 한양대 학생 팬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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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 매 경기 결승전과 같은 플레이를 펼치는 대학 스포츠

대기만성형 프로젝트, 더비전의 탄생

     대기만성, 큰 그릇이 만들어지는 데는 시일이 많이 걸린다는 뜻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 사회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 이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한자성어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대기만성 한 사람들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대기만성을 대학스포츠리그에 충분히 대입 시킬 수 있는 것이 프로리그나 경기 보다 더 많은 스토리가 존재 하고 선수들이 계속해서 성장 하는 모습을 보거나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점을 들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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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열린 한양대와 경희대의 사자더비에는 역대 최대 관중인 2000여명 가량의 팬이 모였다 >

사진출처: 온 캠퍼스

     아직 2011년 부터 시작된 리그라 아직 역사적인 면과 스토리 면에서는 프로리그에 떨어진다고 할 수 있지만 대학 스포츠 관중이 매년 150%씩 늘고 있다는 점과 각 대학의 스포츠 팀의 더비전 등이 만들어지면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KUFS에서는 대학생들의 자부심고취를 통하여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전체 재학생들의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인터뷰를 통하여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의 NCAA에는 다양한 더비와 라이벌 관계가 존재 한다고 할 수 있다. 노틀담과 미시건 더비, 루이즈빌과 켄터키의 라이벌 경기, 그리고 역사적으로 조던이 노스캐롤라이나아 재학시절부터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과 조지타운, 듀크대의 경기는 전미의 국민들의 관심을 가지는 경기이자 각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에게는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전쟁이라 여기며 응원전에 열과 성을 다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학 리그의 역사가 짧고 리그 안정화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무 노력도 안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물론 몇몇은 고연전 등만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고연전 이외에도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더비가 있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하여 알아 낼 수 있었다. 경희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사자 더비를 통하여 각 대학의 학생 관람 수가 몇 배 가까이 증가 하였고 해당 농구경기에서 신개념의 라이벌 구도가 생기며 전체적인 대학 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효과 또한 얻었다. 인생에서 모든 처음이 어려울 뿐이지 그 다음부터는 처음보다 쉽다는 말이 있다. 경희대 와 한양대의 더비 이후에 단국대와 상명대 간의 천안에 호수를 두고 펼쳐지는 호수 더비 등 대학 스포츠리그에 여러 가지의 더비 등이 생겨 나고 있고 그 숫자는 리그가 계속해서 진행 되면서 더 생길 것이다. 하지만 여기의 시초라 할 수 있고 대학 최대 라이벌전 대표적인 예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대학 5개의 스포츠 경기가 펼쳐지는 고연전 혹은 연고전을 들 수 있다. 이번 해는 연고전으로 매해 고연, 연고 식으로 진행해나가는 이 대회는 우리나라의 대학스포츠의 자랑이자 어찌 보면 다른 대학의 부러움의 대상이라 할 수가 있다.

고연전의 패러다임 확장,  배울건 배워라!

     고려대, 연세대는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다음으로 수준이 높은 대학이라는 것과 두 대학이 라이벌구도를 띄는 것 또한 아무도 부정 할 수 없는 사실 일 것이다. 이러한 점이 스포츠에서도 나타난 것이 매년 마다 타이틀을 바꿔서 진행되는 연고전 혹은 고연전이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유이다. KUFS는 직접적으로 고연전을 운영하거나 관리하지는 않지만 미디어 중계 대행을 통하여 직접 대학스포츠 TV에 고연전을 생중계 하거나 STN와 합작으로 공중파에 따로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행사 진행에 부수적인 일을 담당한다고 한다. 물론 모든 대학이 고려대, 연세대와 같은 라이벌 구도를 가질 수 없고 관중 동원력 부분에서 이를 능가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러한 5개 종목으로 합을 겨루는 고연전이 있기 까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에 이러한 이벤트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항시 9월말에 이루어지는 고연전은 온 학교 관계자들의 관심이 체육 경기에 쏠리는 달이라 할 수 있다. 선수들은 대학리그 경기 또한 중요한 부분이지만 자존심이 걸린 이 경기에서만큼은 안 지기 위하여 온갖 사력을 다하여 플레이 하고 이런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을 대학 관계자들은 물심양면 힘을 써서 도와준다. 심지어 고연전 대책위원회 까지 있을 정도로 이에 대한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직접 모든 대학의 경기에 투입(input) 시킬 수는 없지만 적어도 KUFS가 NCAA의 좋은 조항들을 벤치마킹 하듯이 다른 대학들이 관계자를 파견하여 직접 경기장에 찾거나 어떠한 점이 학생들이 고연전에 열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한다면 충분히 관중 동원 면이라 던지 대학리그에서의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 면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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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한양대 축제 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많이 보이는 배구경기

     필자가 해당 경기를 찾았을 때는 한양대 축제가 열리는 날 이었다. 그리하여 필자의 생각에는 경기가 17시에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축제를 즐기기 전에 학생 팬들이 보기에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몰릴 줄 알았지만 예상 외로 다른 한양대 야구부와 농구부의 관람이 없었다면 경기장이 사진에서 보는 만큼도 안찼을 것이다. 경기장에는 KUFS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대외활동을 하는 한양대 체육학부과 경영학과 학생들이 이 경기에 마케팅적 측면을 담당하고 있지만 예산적인 측면(한 경기당 홍보차원에서 KUFS에서 50만원 가량의 지원금이 나오지만 대학교의 학생 수와 크기 면을 보았을 때는 적은 돈이라 할 수 있다)과 스케일 면에서 대학생들이 매니지먼트하기에는 큰 무리가 따라 보인다. 이러한 현상들을 보며 결국 대학리그의 흥망성쇄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대학의 관계자들 일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고연전과 다른 대학리그에서의 경기의 차이점은 결국 두 문장으로 그 차이에 대하여 설명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운동부와 관계자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재’, ‘대학의 계획과 방향성에 운동부가 차지하는 비중’등의 차이가 고연전과 타 대학의 경기의 패러다임에서의 차이점을 낳는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몇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요즘 대학들의 추세를 보면 대학교 자체 내에서 홍보방안이 부족하여 입시생들을 미끼로 사용할 목적으로 일명 ‘대학 훌리건’들과 본 대학을 찬양만 하는 댓글 알바 등을 고용하여 인위적으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려 하고 있다. 여기서 이러한 인위적인 방법보다 대학스포츠를 통하여 대학의 색깔과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전자의 방안을 택한 다는 것은 무지를 넘어 무능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고려대, 연세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이유도 물론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들이 고연전을 통해 바라본(이미 무한도전과 여 타 방송에서 많이 방송된 적이 있다) 대학의 이미지와 환상에 이끌려 목표를 고려대 혹은 연세대로 잡는 것을 필자 주위의 고등학생들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대학의 관계자들은 대학의 등록금과 어떻게든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하여 훌리건 등을 고용하고 홍보대사들을 임명하기 전에 대학의 운동부를 잘 활용하여 대학의 상징과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한국형 NCAA로의 출발, 지름길 보다는 먼 길을, 요령 보다는 정석을!

     한국형 NCAA로의 출발, 필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무조건적인 NCAA에 대한 동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학리그만의 가능성에 근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어쩌면 미국 혹은 다른 나라의 대학스포츠 보다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모두가 아는 사실로 90%에 육박하는 대학 진학률과 서열을 가리기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습성, 소속감이 어느 나라보다 뒤처지지 않는 다는 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대학리그의 발전에 원동력으로 작용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보는 것은 오직 스포츠의 관점에서만 대학리그의 성장가능성을 본 입장이기 때문에 높은 대학 진학률과 서열화를 좋아하는 등의 사회적 문제로의 접근은 잠시 접어 두기로 하자.

     대학리그가 존재한지는 꽤 되어가지만 공식적으로 틀을 갖춰나간 기간은 불과 3~4년 바께 안되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그러기에 발전가능성은 대한민국의 어떠한 리그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방금 전에 언급한 서열화 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습성은 예를 들어, 대학의 수준을 서연고 – 서성한 – 중경외시 등으로 서열화 해놓은 것 자체 만으로 서열화 시키는 것에 열을 다한 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철만 되면 다른 나라와의 중계 방식과는 다르게 꼭 금메달 몇 개와 은메달 몇 개 더 심하게는 종합순위 수를 1등부터 10까지 나열하여 우리나라가 있으면 선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없으면 대회에서 부진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 자체부터가 이미 서열화에 노예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잘 활용한다면 대학 스포츠 리그가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 둘째로,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공동체주의 나라라고 외신들은 표현한다. 학연, 지연, 혈연 등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 다른 나라에는 그저 간단한 이야기 소재 거리가 될 내용도 한국에서는 한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그 힘이 대단하다. 이에 제일 심한 것은 대학교 학연이라 할 수 있다. 동문들이 중요한 이유도 대부분 사회에서 성공한 동문들은 대부분 기부를 통하여 본인 대학에 애정을 과시한다. 이러한 동문 애(愛)를 십분 발휘하면 어느 스포츠리그 보다 더 강력한 이해관계자들을 갖는 것과 동시에 팬을 얻는 것과 같다고 본다.

     대학 리그는 현재 갈림길에 서있다. KUFS의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하여 관중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리그 수준과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대학리그의 지속가능 가능 할 지와 단지 하나의 쇼에 그칠지는 결국 대학 본연의 선택에 달려 있다. 지름길, 물론 편하다. 하지만 편한 만큼 그 위험가능성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먼 길,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더라도 안정적이다. 먼 길을 가는 동안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가 있다. 결국 필자가 대학리그에 하고 싶은 제언은 쉬운 길 보다는 어려운 길, 요령 보다는 정석을 추구 하며 장기적으로 발전 할 수 있는 발판을 먼저 마련 하여야 된다는 것이다.

2 COMMENTS

  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대학스포츠리그의 전체적인 구조와 현황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리그의 발전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해준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읽다보니 중간에 통계 표본량에서 약간 의아했습니다. 관람객의 수가 적어 조사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50명정도의 표본은 설문을 돌릴때 마다 퍼센트 결과가 다르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표본량이 충분해서 근거가 탄탄하면 좋은 글을 더 빛낼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특히 주말리그를 하면 올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대학 스포츠에 관심이 있을 가능성이 큰 관객들을 대상으로 했는데 체육관 밖의 사람들도 골고루 조사했으면 어땠을까 싶슾니다. 제가 너무 글에 빠져서 읽다보니 아쉬운 부분을 더 지적하게 되네요. 많이 부족한 한 개인의 의견일 뿐이니 너그럽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대학리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게 해준 좋은글을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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