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EPL에서 가장 잘 나가는 ‘1위’ 구단 레스터 시티가 맥주 파티를 벌인다.

23일 레스터 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념할 만한 2015년을 위한 축배를 들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 홈 경기인 30일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팬들에게 무료 맥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팬들에게는 클럽 스폰서인 싱하맥주가 제공될 예정.

이 ‘맥주 파티’의 배경에는 구단주의 역할이 컸다. 태국 출신의 갑부로 알려진 레스터 시티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킹파워 면세점’을 경영하면서 약 2조 4천억원의 재산을 자랑하는 억만장자.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홈 경기에 참석할 약 3만 명의 팬들에게 공짜 맥주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회장인 아이야와트 스리바다나프라바 역시 “2015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는 팬들의 성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한껏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그렇다면, 레스터 시티의 미성년자 홈 팬들도 맥주를 마실 수 있을까? 아쉽겠지만(?) 불가능하다. 구단 측은 18세 이상의 팬들에게만 맥주를 제공할 예정이고, 미성년자와 맥주를 원하지 않는 팬들에게는 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 = 레스터 시티 ⓒ Pommes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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