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만 7000명의 인원을 수용 가능한, 독일의 스포츠 성지라고 불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가 얼마 전 만원 관중을 이루었다. 아이스레벤 베를린의 아이스하키 경기도 아니었고, 알바 베를린의 농구 경기도 아니었다. 바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경기였다.  E-sports의 인기를 실감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SKT’로 대한민국 팀이 차지했다. 이로서 SKT는 우승상금 약 213만 달러, 우리 돈으로 25억 원을 가져갔다. 이 사실은 세계적으로 E-sports의 위상은 점점 커져가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대한민국이 있음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E-sports 선수들의 연봉은 어떠할까? 최근 한국컨텐츠 진흥원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은 2487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켠에서는 E-sports의 종주국이자 세계적으로 앞선 수준의 대한민국으로써 선수들에 대한 처우가 너무 빈약하지 않냐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한 일종의 반박이었을까? 한국e스포츠 협회는 ‘2015년 e스포츠 실태조사 및 경제효과’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LOL종목의 선수들은 순수 연봉만으로 평균 6772만 원을 받는다고 한다. 그 가운데에도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억대 프로게이머는 10명. 그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방송 수입, 성적 인센티브, 그리고 상금 등이 포함된다면 그 이상일 것이라 전했다.

한편, 협회는 한국컨텐츠 진흥원이 밝힌 자료에는 LOL뿐만 아니라 정식 연봉을 받기 힘든 타인기 종목 선수들도 포함된 수치이기 때문에 그러한 수치가 나온 것이라 덧붙였다. 하지만 이 언급 역시나 LOL에만 집중 되어 있는 투자를 비인기 종목에도 분산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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