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특집] 축제야 스릴러야? 2016 올림픽, 그래도 즐기Rio~

최근 신생아의 소두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공포로 브라질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일 오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국제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아직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매개체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정확한 증거는 밝혀진 것이 없으나, 세계보건기구는 모기로 인하여 질병이 확산될 가능성을 크게 점하고 있다. 이에 기구는 바이러스가 브라질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임산부를 포함한 관광객들의 브라질 방문 포기를 권고하였다.

이같은 일은 브라질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과 관련하여 이미 세계적으로 경기장 문제, 치안 문제 등과 관련하여 많은 허점을 보였던 브라질은 크게 질타를 받아오던 중이었다. 그러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카 바이러스 문제까지 겹쳐 리우 올림픽의 행보 또한 비상이 걸렸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카 바이러스는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올림픽 진행을 방해할 정도의 수준이 못 된다며 밝혔다. 더불어 방역을 포함하여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여러 조치를 시행하겠다고도 밝혔으나 세계 여론의 우려는 수그러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브라질 당국이 바이러스를 조기에 퇴치하지 못 한다면, 391억 헤알(11조 6천억 원)의 막대한 금액이 투자된 남미에서 최초로 열릴 리우 올림픽의 흥행은 물거품으로 돌아갈 것이라 쉽사리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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