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구단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LA다저스 투수 마에다는 홈구장인 다저스 스타디움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마에다는 어릴 때부터 화장실 사용에 굉장히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에 올라와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일 때도 연습 중 화장실을 자주 다녀 선수와 스태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에다는 인터뷰에서 “비데가 구단에 없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때로는 참고 집으로 돌아가 일을 처리하고 했다. 나는 투수이다. 구단에 단 한 개라도 설치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일본과 비교해 비데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마에다는 휴대용 비데를 구입하였으나, 여전히 적응에 힘들어 하고 있다.
한편, 마에다는 2015년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하여 LA다저스에 입단했다. 화장실 문제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 대하여서는 빠르게 적응 중인 마에다는 류현진과 함께 오는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