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고 있는 오늘날, 새로운 IT기술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스포츠와도 만났다.
대표적인 스포츠에 적용된 사물인터넷으로는 테니스 라켓, 축구공, 야구 배트 등이 있다. 이런 사물인터넷과 결합한 용품들은 각 종 정보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서 운동선수의 능력을 향상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금부터 스포츠와 결합한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제품을 한 번 알아보자.
프랑스의 테니스 라켓 제조사인 바볼랏은 ‘바볼랏 플레이’(Babolat Play)를 판매 중인데, 라켓 그립부분에 센서를 장착하여 서브나, 스매시, 공의 강도와 위치, 볼 회전 자료 등을 저장한다. 선수는 이 센서를 전자기기에 전송하여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운동 능력을 정확하게 분석 할 수 있게 된다. 이 기기는 아직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실제 세계적인 선수인 나달과 페더러가 사용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축구에서는 아디다스가 개발한 ‘마이코치 스마트 볼’이 있다. 이는 공안에 센서를 부착한 것으로 선수가 슛을 할 때 공의 빠르기, 스핀, 궤적 등을 감지하여 킥의 정보를 저장한다. 이 정보들은 IOS7 이상의 애플 기기에 있는 어플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야구에서는 젭 랩스(Zepp Labs)사의 센서가 유명하다. 배트 끝에 센서를 부착하고 배트를 휘두르면 부착된 센서가 배트의 회전 속도와 타격 각도 등 각종 데이터들을 저장한다.
이 밖에도 스포츠 용품이나 유니폼, 운동복과 같은 스포츠의 다양한 분야에 사물인터넷은 결합을 하고 있다. 선수의 개개인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하여 더 나아가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스포츠에서도 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된 지는 오래다. 사물인터넷은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스포츠에 적용된 사물인터넷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바볼랏 플레이 ⓒ 바볼랏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