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레스터 시티의 팬이 살아났다.
레스터 시티의 오랜 팬인 영국의 ‘토니 스케핑톤’은 지난해 3월 충수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레스터 시티의 상승세와 함께 기적적으로 건강이 완화되어 수명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경찰관 출신인 그는 의사에게 고작 4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고 설명을 들었으나, 1년의 시간을 레스터 시티와 함께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는 그의 투병 생활 중 최고의 치료제였으며 앞으로 남은 인생도 레스터 시티와 함께 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스케핑톤은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배팅을 하여 1만 8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000만 원을 조기 지급 받은 적이 있다. 레스터 시티의 마지막 경기에는 직접 홈구장을 찾아 레스터 경기를 관람할 당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레스터 시티는 마지막 9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잔류에 성공했다. 레스터시티의 기적 스토리는 스케핑톤뿐만 아니라 많은 축구팬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