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축구 축제가 ‘무관중’으로 열릴 위기다.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달 간 프랑스에 위치한 10개의 경기장에서  EURO 2016이 개최된다. 유로 예선을 통과한 유럽의 24개 국가가 일인자가 되기 위해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대회를 3달여 앞에 둔 유럽축구연맹(UEFA)와 프랑스 정부는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바로 테러와 안전상의 위협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그들은 현재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대비한 대책을 궁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프랑스에서는 1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테러가 발생했다. 그 날 프랑스와 독일과 친선 경기가 열렸던 파르크 데 프랑스 경기장 근처에서도 테러가 발생해 경기를 관전하던 관중들에게 공포를 주기도 했다.

마틴 캘런 UEFA 운영본부장은 “안전상의 이유나 테러 공격 등으로인해 경기가 연기되거나 추후에 열릴 수도 있고, 보안이나 관중들의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경우 무관중으로 경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 장소가 변경 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관중이나  선수들의 이동이 힘들고 경기 준비를 하는데 소요 시간도 있기에 무관중 경기는 불가피하다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큰 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가 테러의 위협으로 공포를 떨고 있는 이 시점에서 유럽축구연맹과 프랑스 정부는 성황리에 대회가 잘 진행되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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