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고 특히나 유니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유니폼 로고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질 것이다. 성남시는 성남fc의 유니폼 로고인 주빌리 은행을 통해서 공익적인 기여를 한다고 밝혔다 . 그럼 주빌리 은행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공익적인 기여를 하는 것일까?
주빌리 은행은 장기 연체된 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깎거나 탕감해주는 의도로 2015년 8월 27일에 설립되었으며 영리가 목적인 일반적인 상업은행과는 운영방식이 다르다. 장기 연체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 원금의 7%만 갚으면 탕감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리하여, 저신용자들이 빚을 줄여나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성남fc의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 시장이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와 주빌리 은행의 공동 은행장을 맡고 있다.
이 시장은 작년부터 ‘롤링 주빌리’라는 성남시 빚 탕감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빚에 시달리는 서민들에 대한 구원에 앞장서고 있다. 주빌리 은행을 성남fc의 유니폼로고로 지정한 것도 공익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광고의 일환이다. 이러한 홍보활동에 힘입어 1억원이상의 성금이 모여서 많은 사람들의 빚을 탕감했다. 또한 ‘롤링 주빌리’가 전국적으로 호응을 얻어서 서울시와 시흥시도 빚 탕감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성남fc의 유니폼로고를 통한 홍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의 빚을 탕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한결 기자
[사진 =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