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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UAE전 패배 충격 여파가 엄청나다. 이것을 증명하는 듯 본선행 0%라는 절망적인 데이터를 내놓을 정도다.

일본은 지난 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UAE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홈 경기에서 승점의 패배는 열도를 뒤흔들만 했다.

이후 일본 언론들은 과거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결과를 통한 본선 진출 가능성을 전망했다. 하지만 1차전 패배 시 본선에 오른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현행의 A, B조로 나뉜 뒤 풀리그를 통해 본선행을 결정했다. 그리고 저번 월드컵인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1차전 패배 팀은 단 1번도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하지 못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는 토너먼트인 만큼 첫 경기 패배가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 원인이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일본 언론들은 ‘가능성 0%’라는 제목으로 불안한 마음을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도 일본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0%는 기권이 아니다. 오히려 투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일본은 다가오는 6일 태국을 상대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의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홈에서의 태국은 엄청난 비밀병기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일본이 태국전에서 어떤 정신력을 가지고 하냐에 따라 본선 가능성이 좌지우지 될 것 같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편성. <사진제공=사커웨이(SOCCER WAY) 공식 홈페이지>

윤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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