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진이 발생하던 당시 사직구장이 흔들리는 장면이 전국에 생중계 되었었죠. 스포츠 시설도, 지진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지난 19일 사직야구장이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흔들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경기운영위원은
“제 판단에서는 ‘경기를 해도 상관이 없겠다’ 그래서 속행을 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개인의 판단으로 관중 2천여명의 안전이 결정된 겁니다.

야구장 대피 안내 영상에서는 지진에 관한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안전 관리 매뉴얼에는 진도에 따른 대응이 아닌 지진발생시에 도움이 되지 않을 형식적인 내용만 적혀 있습니다.

심지어 수원, 대전, 마산, 사직 4개의 스포츠 시설 구장은 내진설계 없이 건설된 상태입니다.

지진에 대해 무방비 상태인 것은 축구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지진을 특정해서 만든 매뉴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구조물과 비좁은 출구로 자칫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

대한민국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지하고 현실에서 구체적인 지진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사진제공-롯데자이언트>

윤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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