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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풋볼리그(NFL)에서 국민의례 논란이 뜨겁다.

NFL 수장인 로저 구델 커미셔너가 국민의례 거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8일 AP통신과 이메일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존경을 받을 만한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에둘러 부정적인 입장을 개진했다.

국민의례 논란의 촉발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었다. 그는 지난달 27일과 이번달 2일 프리 시즌 경기에서 국가 연주 때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일어서지 않았다. 국민의례를 거부한 것.



그는 “성조기에 자부심을 표출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국민의례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사회에 만연한 경찰 폭력과 흑인 및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그에게 국가에 대한 존경심을 잃게 한 셈.

미국 내에서는 그의 행동을 놓고 엄청난 논란이 벌어졌다.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마저 G20 정상회의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국민의례 거부 역시 헌법이 보장한 권리”라며 그를 옹호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구델 커미셔너는 오바마와 다른 의견이다. “우리는 완벽한 사회에 살고 있지 않다”면서 “나는 선수들이 사회 변화를 원한다면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캐퍼닉의 행동이 최선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캐퍼닉은 시즌이 개막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민의례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논란 역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조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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