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가수 이홍기가 평균 190점 이상을 얻어야 하는 1차 실기평가 합격 기준을 넘어 2차 실기 참가자격을 얻었다.
김수현은 지난 23일 안양 호계볼링장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볼러 선발전 1차 실기평가 2일차 경기에서 15게임 평균 208.3점을 기록했다. 전날 1일차 경기에서 평균 221점을 올린 김수현은 이틀간 총 30게임 평균 214.6점(총 6,439점)으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이홍기도 평균 191점(총 5,730점)으로 92위를 차지했고 2차 선발전행 티켓을 따냈다. 2차 선발전은 오는 29, 30일 이틀간 치뤄진다. 한편, 가수 채연은 한국프로볼러 여자 10기 선발전에 나섰지만 24게임 평균 181.8점(총 4천363점)을 기록, 커트 라인인 185점에 못 미치면서 1차 실기 평가전에서 탈락했다.
프로볼링협회는 연예인 등 볼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특별회원으로 프로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2014년엔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25)가 프로볼러가 됐다. 하지만 김수현과 이홍기는 특혜를 받지 않고 2차 평가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종 프로볼러가 되려면 2차 실기평가전에서 30게임 평균 200점 이상을 얻고 3박4일 양성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예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