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영상 캡쳐

 

영화 배우이자 영화 감독인 빌 머레이가 지난 21일 백악관의 기자 브리핑실에 갑작스레 들이닥쳤다. 그리곤 시카고 컵스에 관해 얘기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케네디 센터에서 희극인에게 수여하는 ‘마크 트웨인 유머 상’을 받기 위해 워싱턴의 초대를 받은 빌 머레이는 즉흥적으로 단상에 오른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에서 태어나고 자란 골수 시카고 컵스 팬인 빌 머레이는 자신이 버락 오바마나 백악관 대변인인 것처럼 단상에 서서 질문을 받았다.

“이봐요 대통령님, 컵스가 이길 것 같나요?”

아직 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LA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예정했다.

“저는 클레이튼 커쇼가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우리에겐 방망이가 아주 많습니다. 너무 많은 방망이가 있습니다.”

빌 머레이의 진지한 모습에 브리핑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렸지만 빌 머레이는 말을 이어갔다.

“홈 경기라면 우리에겐 관중도 있고, 특히 날씨가 도와줄 겁니다. 지금 시카고는 가을로 접어들고 있죠. LA는 그렇지 않아요. LA에선 나무들이 죽죠. 일리노이(시카고 시가 있는 주)에선 나무들이 활짝 피어납니다.”

결과는 빌 머레이의 예상과 일치했다. 시카고 컵스는 이날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5-0으로 완승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