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2016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직전인 33라운드 까지 마친 상황에서 이번 시즌 3번째로 각 구단별 관중현황을 공개했다.
공짜표를 제외한 실질적 관중지표라 할 수 있는 유료관중의 수가 가장 많은 구단은 서울로 전체 평균관중 19,692명 중 17.054명을 기록하며 지난 조사에 이어 1위를 기록하며 입지를 굳건히 했다. 유료비율로는 86.6%로 4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유료 관중 수 14,845명대비  2,208명이나 증가하며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전 시즌 대비 유료 관중수 증감이 가장 큰 구단은 울산으로 전년도 4,478명에 비해 2,367명이 증가한 8,917명을 기록했다. 울산은 전 시즌에 비해 하프타임 행사로 인기 아이돌이나 가수들을 활용한 것이 유료관중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
유료관중 비율 1위는 포항으로 전체 8,244명 중 8,007명이 유료관중으로 무려 97.1%를 기록했다. 전통의 명가 수원삼성도 전체 11,763명 중 10,781명의 유료관중 수로 91.7%의 유료관중 비율을 기록하며 굳건함을 보였지만 전체 관중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1,432명이 감소하고 유료관중도 1,288명 감소하는 등 최근 수원의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외에 전남도 90.4%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장 낮은 유료관중 비율을 보인 팀은 제주였다. 제주는 전체 평균 4852명 중 1,877명인 38.7%만이 유료관중으로 집계 되었는데 제주도라는 접근성과 함께 제주 도민들이 축구에 아직 많은 관심을 쏟지 않고 있고, 제주의 홈구장 위치 역시 자가용 아닌 대중교통 이용시에 제주도민들이 가기에도 접근성이 좋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것으로 풀이된다.
이 통계는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하여 무료 티켓을 뿌리는 행태를 뿌리뽑고자 하는 의도와 더불어 구단들의 유료관중 유치에 동기를 부여하고자 시작 되었다.
김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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