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도약을 위해 대한육상연맹이 당근을 제시했다. 포상금이다.

대한육상연맹은 6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신기록 수립 포상금액에 대한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육상계 선수들과 지도자에 대한 일종의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한국신기록을 수립할 경우 선수는 500만원, 지도자는 25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개정한 기준은 선수와 지도자 모두 동일하게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최소 2배, 최대 4배까지 포상금이 오른 셈이다.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선수와 지도자는 지금 당장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사회는 충청남도 아산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육대회 육상 경기부터 새로운 포상금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부터 당장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비록 금전적인 혜택에 불과하지만,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육상계이기에 이번 결정은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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