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이 개막한지 6주가 되고 각 팀들은 6경기 씩을 진행한 가운데, 뉴욕 자이언츠의 와이드 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가 6경기 중 4경기에서 벌금을 부과받아 합계 9만6772달러(한화 약1억1천만원)를 벌금으로 냈다. 그가 벌금을 부과받게 된 이유는 극적인 승리로 인한 세레모니가 대부분이었다. 개막전에서 사진을 찍는 시늉을 하는 세레모니를 했고, 가장 최근에 열린 6주차경기에서 골네트를 향해 헬멧을 던지는 세레모니를 펼쳐서 벌금을 부과받았다. 다른 두 번의 징계는 거친 태클과 경기 중 상대 선수에 대한 욕설로 인한 경우였다.
6경기 중 4경기에서의 1억1천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지만, 오델 베컴 주니어의 실력은 여전히 NFL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와이드 리시버에게 있어서 중요한 지표인 터치다운과 리시빙야드에서 리그 전체 5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실력을 가진 만큼 그는 기본으로 136만6018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거의 10만달러에 육박하는 벌금은 굉장히 큰 금액이다. 그리하여 극적인 승리에 대한 세레모니는 좋지만, 벌금을 부과받지 않는 선에서 세레모니를 한다면 본인에게도 더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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