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국제 무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시작했다.
J리그는 강화배분금이라는 상금 항목의 신설, 우승 상금 대폭 상향했다. 강화배분금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은 J리그가 각 구단 전력강화와 시설 개선에 사용하도록 규정한 상금이다.
이에 따라 우승팀은 우승상금 3억엔(33억원)과 재정안정 배분금 3억 5000만엔(38억원) 그리고 강화배분금 15억엔(163억원) 등 총 21억 5000만엔(약 233억원)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2위부터 4위 팀에게도 높은 상금이 주어지는 만큼 리그 내 경쟁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J리그는 현재 외국인 선수 3명, 아시아 쿼터 1명, J리그 제휴국가 출신 1명 등 총 5명의 외국인 선수 등록 규정을 단순화시켜 제한 없이 5명의 외국인 선수가 등록가능 하도록 변경했다.
자국 선수들의 발전에 집중했던 제도와 반대로 타 리그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 대한 투자와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쓴 J리그가 어떻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