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브스 선정 브랜드 가치는?

28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스포츠 선수와 팀, 대회, 사업 등 여러 분야를 통틀어 브랜드 가치에 순위를 매겼다.

그 중 모든 이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스포츠 스타 브랜드 가치 1위는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로 선정됐다. 페더러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2,700만 달러로 3위였으나 올해 1위로 올라섰다. 그는 3,680만 달러(412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 뒤를 이어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3,4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 이외에도 PGA의 필 미켈슨이 2.,800만 달러로 3위, 이우 올림픽 육상 남자 3관왕에 빛나는 우사인 볼트도 2,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고 NBA 선수로는 케빈 튜란트가 1,600만 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천만 달러로 1위에 올랐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평가액이 2,300만 달러로 떨어지면서 5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연속해서 1위를 지켰고 2014년에 르브론 제임스에게 잠시 1위를 내줬다가 2015년에 다시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스포츠 팀 부문에서는 미국프로야구의 뉴욕 양키스가 6억 6천만 달러로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에서는 NFL의 마지막 관문 ‘슈퍼볼’이 6억 3천만 달러로 2007년부터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하계올림픽은 3억 6천 6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 사업 분야에서는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270억 달러로 1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포브스는 “이 순위는 스포츠팀이나 사어의 자산 규모, 또는 선수의 수입 액수를 평가한 것이 아니다. 해당 브랜드의 이름 그 자체가 수입이나 가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융희 기자, 사진= 로저 페더러ⓒthe Creative Commons Attributtion 2.0 Generic license]